쓰레기 팬테믹 - 코로나 19의 후폭풍-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코로나19가 인간의 건강 뿐만이 아니라 지구촌의 환경까지 최고조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더미에 쌓여 있는 뉴욕의 거리
지난 1년 간, 수십억 인구가 쓰다 버린 1회용 마스크와 고위험 의료 물품들의 대량 폐기로 인해 보건과 방역에 또다른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평소보다 더 늘어난 쓰레기와 제대로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로 일반 시민들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집 앞에 있는 쓰레기 더미로 인해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아이들도 마음대로 내 보낼 수도 없다는 하소연을 합니다.
곳곳의 쓰레기 들로 인해 쥐들이 공원과 집 앞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여기 저기로 몰려 다녀 스산한 공포의 분위기까지 느끼게 한다는 필라델피아 주민의 말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체계와 쓰레기 처리에 납세의 의무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쓰레기로 불만이 가득한 시민들입니다.
코로나 19가 증가하면서 사람과의 거리두기로 쇼핑과 외식보다는 집안에서 배달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록적으로 쌓여만 가는 배달 포장 쓰레기 문제도 심각합니다.
쏟아지고 쌓여가는 쓰레기로 시민과 쓰레기 처리 업체 모두 팬데믹 상태입니다.
게다가 환경 미화원들도 제대로 방역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위험을 안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고충을 말하며 제대로 된 방역용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로렌스 잭슨이라는 환경미화원은 얼마 전 기침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코로나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있었던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마스크 쓰레기를 30분 동안 29개나 되는 것을 수거함으로써 심각한 마스크 쓰레기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환경 운동가인 게리 스톡스씨는 바닷 고기 뱃속에서 마스크가 나와 바다 생물을 위협하는 상황에 까지 와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여기 저기 바닷속에 떠돌거나 가라 앉아 있는 마스크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또 다른 지구촌의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떠 올랐습니다.
지난 7월 영국에서는 실제고 마스크에 발이 묶인 갈매기를 구조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9월 브라질에서는 마스크를 삼킨 후 굶어 죽은 펭귄을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거리에서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는 마스크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이 또한 우리 모두의 또다른 환경문제의 필수적인 숙제입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매달 전 세계에서 폐기되는 마스크의 수는 약 1,300억개로 추정되는 등 과히 천문학적인 숫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의 도시에서는 늘어가는 의료 폐기물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함께 코로나 19로 인해 더 늘어난 의료 폐기물이 무방비로 마을 한 복판에 버려져 쌓여있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고 게다가 방치되기도 합니다.
각종 쓰레기와 뒤섞여 분리할 수도 없는 의료 폐기물 속에서 생계를 위해 맨손으로 플라스틱을 분리해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 취약 계층의 사람들은 건강과 생계 모두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방글라데시 등 후진국 국민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쓰레기 더미에서 나온 오물에 오염된 강물에서 빨래와 일상의 생활을 해결하는 지경으로 단지 더 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많은 인간이 버린 이러저러한 이유들의 폐기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