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인 최다 득표로 승리 - 화합하는 미국 지향
4년간 정가를 자기만의 해법과 대처로 뒤 흔들어논 ‘예측불허 정치인’의 마침표는 실패다.
트럼프 패인은 바로 covid 19라는 극단적인 자국민 우선주의와 인종차별, 자국내에서도 편가르기를 조장한 대통령의 언행으로 귀결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경합주 6곳 중에서 플로리다 등 남부 선벨트 지역이 아닌 북부의 낙후된 공업지역 러스트벨트 3곳 탈환을 사실상 목표로 하여 그 승기를 잡았고 러스트벨트 중 미시간과 위스콘신, 선거인단 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에 더 집중하여 당선을 확실시했다. 미국 역사상 112년 만에 최고의 투표율로 최고의 관심이 집중된 선거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AP통신 등이 바이든의 승리로 분류하고 있는 애리조나(11명)까지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를 통해 최소 2개 이상의 주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하지만 판세를 뒤집는 것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다.
역대 선거 사례를 보면 재검표를 해도 고작 수백 표 정도가 수정되는데 현재 대부분의 경합주는 바이든 당선인이 수만 표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표차가 적은 조지아주도 약 9000표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재검표는 대체로 2, 3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길면 이달 말까지 선거 결과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못할 수도 있다.
골프장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보도를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0.6% 포인트 차로 패한 위스콘신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또 바이든 당선인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우편투표를 무효표로 만들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소송전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도 선거를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지자들도 합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편투표의 유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유권자 사기 의혹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사건이 주법원을 넘어 보수 성향의 연방대법원까지 갈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8일 오전 1시(현지 시간) 현재 펜실베이니아주(선거인단 20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0.55%포인트 앞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네바다주에서도 2.2%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렸다. 따라서 바이든 당선자는 0.6%포인트, 0.2%포인트 격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리드하고 있는 애리조나 조지아주의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선거인단 과반(279명)을 확보했다.
바이든 46대 예비 대통령은 트럼프가 실패한 '코로나 19를 통제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화합하고 조화로운 미국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쓸것을 다짐하면서 존경받는 미국을 약속하고 있다.
코로나와 더불어 미국의 가장 큰 해결과제로 '인종 차별 없애기 위한 행동'을 강조하였다.
바이든은 또한 반대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공화당도 같은 미국인으로서의 협력을 당부하며 반대당 끌어안기에 들어갔다.
인종, 계층 간의 갈등으로 얼룩져 있는 미국 사회의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 단합하는 미국을 향해 나아갈 것을 호소하였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일단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은 법적으로 ‘당선인’ 신분이 아니다. 엄밀하게는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와 내년 1월 6일 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통상의 미국 대선 같으면 이런 절차가 아무 문제없이 진행됐겠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각종 소송과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선거인단 투표가 무산되고 미 하원에서 대통령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일 '스가'총리는 '당선'의 말을 하지 않은채 조심스럽게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도 바이든 당선인 신분의 승리선언과 트럼프의 불복으로 인한 소송을 예고하는 것을 언론에 보도하였다.
중국언론에서는 조심스럽게 바이든의 당선 소식을 전했다. 그 이유로는 미국민 70%가 반중 감정을 가지고 있고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국제 관계의 같은 목소리를 내는 부분이다.
한국경제인연합회의 경제단체들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강조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인들이 새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오늘날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 함께 일하자!"라고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바이든과 부통령에 오르게 된 카멀라 해리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며 기후 변화에서 무역, 안보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공동 우선순위에 관해 긴밀하게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트위터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트럼프 일가의 상반된 행보도 화제조카는 축배 VS 사위는 아름다운 퇴장 설득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남편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불리기까지 하는 질 여사, 미국 최초의 '투잡 퍼스트레이디'가 돼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미국 건국 이래 모든 영부인들은 직업이 영부인이다. 그러나 질 바이든은 다릅니다.
질 바이든은 영부인이 된 후에도 현재의 대학교수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가르침은 계속 될 것이라고 지난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질 여사의 오랜 사회 활동 경험은 이번 선거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멜라니아 트럼프와 달리 적극적으로 유세 현장을 돌았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지지 연설의 장소로 학교를 택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질 여사는 남편이 부통령이던 2009~2017년에도 학교 일을 계속한 미국 최초의 '투잡 세컨드레이디'였습니다.
남편의 출장을 따라 함께 탄 '에어포스투' 안에서 시험지 채점을 한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아내가 큰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은 엄마이자 교육자로 평생 교육을 위해서 헌신해 왔고 미국의 교육계를 위해서는 질 바이든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로 말한적이 있다."
2년제 대학의 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질 여사는 40여 년 간 이민자 등 소외계층에게 영어를 가르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