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미얀마 군부 쿠데타-수치 고문 구금-샤프란 혁명 이후 최대 규모 시위

봉화사랑 2021. 2. 8. 11:54

미얀마가 군부 쿠데타로 혼란과 긴장에 휩싸였다.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일주일 만에 10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2007년 샤프란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인데, 시위 현장에서 총성이 들리는 등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샤프론 혁명승려들이 시위에 참여하자 일부 언론과 단체에서는 승려들이 사프론색 옷을 입는다 하여 사프론 혁명(Saffron Revolution)이라고도 부렀다고 한다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군부가

대통령 밍밍과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을 구금하여 쿠데타를 감행하였다. 

2020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해온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쿠데타를 일으켰고,

 아웅산 수치와 밍밍 국가 고문 등 20여명이이 구금되었다.

미얀마 경찰이 8일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고 현지 SNS 영상을 인용, 경찰이 수천 명의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면서 해당 영상에는 일부 시위대가 물대포를 맞고 바닥에 쓰러지면서 부상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잡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쿠데타에 항의하며 냄비와 가재도구를 두드리며 항의하고 있고 대학교수와 의료진들이 거부하고 있다.

90년 이후 15년이나 군부에 의해 감금되었던 수치는 네피도에 첫 문민정부를 재집권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쿠데타에 의해 2015년 첫 민주화 정부가 들어선 미얀마에서 민주화 투쟁의 상징이었던 수치 국가 고문이 구금되고 재판에 넘겨졌다.

미얀마에서 지난 2007년 발생한 군정 반대 시위는 군정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해 불교 승려들이 주축이 돼 일어났으며 미얀마의 최대 시위였다. 당시에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위대가 집결한 술레 파고다는 지난 1988년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 당시에도 시위의 핵심 장소였다.

 

수만명의 시위대는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깃발을 흔들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양곤 시내를 행진했다.

    시위대의 현수막에는 "우리는 군부 독재를 원하지 않는다"는 적혀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지난 총선을 문제 삼으며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SNS에서는 국회의원 체포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하였다.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 사령관인 쿠데타를 이끄는 1년 후 총선을 통해 정권을 이양하겠다고는 하나 미얀마 시민들은 저항운동을 시작하였다. 

시민들은 냄비, 물통 등을 두드리며 쿠데타에 저항하는 의사 표현을 하면 시위를 하고 있다. 

또한 휴대전화 불빛으로 서로 군부에 대한 저항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시내 한복판에서 차량 경적 시위도 진행하며 자신들의 의사 표시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세 손가락 경례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에서 널리 사용되며 유명해졌다. 일부대학교수는 수업을 거부하고

70여 개 병원의 의료진 등은 진료 거부를 선언하고 2015년 항의 시위 때 사용했던 붉은 리본을 다시 착용하였다.  붉은 리본의 의미는 강한 저항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쿠데타 직후부터 근무를 거부하며 비폭력 저항운동을 주도했던 의료진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섰다.

파업을 선언한 의대생은 이번 수치 고문과 정치 인사들을 구금하고 재판에 회부하려는 것은 민주적 규범을 무시하고 권력을 잡은 군부의 잘못된 행동이고 미얀마의 모든 시민들에게는 이러한 비 민주적인 통신 수단 차단과 무력은 참을 수 없고 인정할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미얀마 정부는 수치 여사를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더군다나 반역죄도 덧붙여 기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윈 데인이라는 국회의원은 국민들에게 아웅산 수치의 구금에 대해 시민 불복종 요청 투쟁을 독려하는 성명을 SNS에 발표하였다.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어 미국 국무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쿠데타라고 규정하는 성명을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구테타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일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10여분만에 군부에 체포되었고

만델리아에는 장갑자 수십여대가 동원되었다.

중국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유엔 또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성명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달레이에서는 총파업 촉구에 호응한 근로자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쿠데타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던 의료진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를 주도한 승려들이 가세하면서 성난 민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

 미얀마 나우 등 일부 현지 언론은 SNS 생방송을 통해 이날 오전부터 양곤 시내에서 수 백명의 시위대가 거리 행진에 나섰다고 전했다

2007년 시위 당시 미얀마 시민 100여 명이 사망하고 실종되었다. 

이들은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1988년 민주화운동 당시 불렸던 민중가요를 부르며 행진했다.

군부는 국민들의 시위에 장갑차 등 무력을 동원하여 시위대를 향하고 있어

국제사회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곤 시민 수천명의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쿠데타 반대 시위 운동을 벌였다.

아웅산 수치 무사합니까?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고

삼성 등 대기업과 은행 등 420여개 기업이 미얀마에 있는 상황으로 사태를 주시하고 있고 교민들 중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교민 귀국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교민 철수를 위한 항공편이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미얀마 교민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양곤과 레피도 등 대도시에서 시위가 열릴 것으로 대규모 시위로 인해 계엄령 선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트위터도 연결이 되지 않고 있어 미얀마의 민주주의기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은 자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어 앞으로 미얀마 군부와 국민들의 민주주의의 열망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가를 지켜보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