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트라이앵글(태국, 라오스, 미얀마 대삼각지대)-태국 신종 마약 최근10~20 대 11명 사망-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골든 트라이앵글은 태국, 라오스, 미얀마를 아우르는 대삼각 지대를 일컫는 말로
아편의 생산, 판매까지 많은 마약이 유통되는 세계적 마약 생산지이며
좁게는 타이의 메남콩과 메남 루악이 만나 이루는 소 삼각지대를 가리킨다.
골든 트라이앵글 전경
태국 방콕 경찰청은 최소 6명의 10대와 20대가 'K 파우더 밀크'로 알려진 마약을 복용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종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10대와 20대의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검이 진행중이며, 대부분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 제보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숨졌으며, 이들이 두세 곳에서 파티를 즐긴 뒤 각자의 집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교도소 수감자 중 약70%가 마약 사범일 정도로 마약이 만연되어 있어 사회악으로 우려가 깊다.
태국 방콕에서 유통되고 있는 신종 마약 놈퐁(분유)이 기존의 마약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환각효과는 더 커서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크나
그 부작용으로 근래 며칠간 11명이 사망하여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20대 여성은 방콕 소이(soi) 샤로엔 7번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같은 골목에 살고 있는 또 다른 20살 여성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젊은이들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거나, 일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헤로인과 필로폰, 케타민, 수면제와 파티 약물들을 혼용한 이른바 '신약 칵테일'을 구입해 복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사망한 11명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근접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10대들의 집에서 나온 혼합 마약. 방콕 경찰청 공개 사망한 10대들의 집에서 나온 혼합 마약으로 K-파우더 밀크 또는 놈퐁(분유)로 불리는 마약이다.
사망한 이들은 주로 방콕의 왓 프라얏 지역(Wat Phraya Krai area)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들이 한 곳에서 동일한 마약을 구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태국 마약단속청(The Office of the Narcotics Control Board/ONCB)은 K파우더 밀크(태국어로 k-nompong)k-nompong)로 불리는 이 마약류를 먹고 바로 숨지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며,
마약 공급책들이 마약의 효과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특정 성분을 추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금액도 주먹구구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였다.
마약 단속청에 따르면 이 신종 마약이 더 흥분시키고 강한 공격성향을 강화하는데, 일부 사망한 사람들의 방에서 몸싸움을 한 흔적이 발견되어 추정하고 있다.
그중 티오펜탈 나트륨은 미국 일부 주에서 사형을 집행할 때 쓰는 강한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10일간 신종 마약 유통 관련하여 600여 명을 검거하였다고 전했다.
태국 카셋사르트 대학 화학과 위라차이 교수는 현장에서 남겨진 약품 샘플에서 티오펜탈 나트륨(sodium thiopental)과 강력한 마취제인 브롬화물 판쿠로늄, 염화칼륨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놈퐁을 제조하고 공급한 타이완 주거지에서 대량의 마약을 압수하였다.
태국 경찰은 대량으로 만들어 유통한 마약류는 헤로인과 케타민, 코카인과 수면제 등 8가지 종류의 마약을 압수하였고
용의자의 말에 따르면 그가 판매한 마약을 그냥 흡입한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 의해 다른 성분이 추가되어 독성이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케타민을 섞은 놈퐁은 4g에 1500밧(즉 우리나라 돈으로 6만 원) 정도에 팔린다고 한다.
압수한 다량의 마약류
이러한 태국 젊은층 사이의 마약류가 우리나라 젊은층에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하니 우려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