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12월이 되면 코로나 19의 백신이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까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가 나타났지만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20일 미국 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동시에 백신을 실온에서도 출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을 경우 12월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을 승인하면 다음달 접종 시작과 새해 대량 공급을 위한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KBS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재앙’으로 비유되는 미국의 코로나19 현주소를 짚어본다.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4286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147만3508명이다. 이달 초부터 재봉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하루 2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추수감사절 앞둔 초비상 미국과 정국불안, 미국에서 17일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1,707명이 숨지면서 약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1분당 1.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연방 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각 주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13개 주가 확산 방지 규제를 발표했거나 시행에 들어갔지만 주별로 이뤄지는 부분 봉쇄가 얼마나 효과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국의 현재 상황은 코로나 19가 계속 확산되면서 응급치료가 시급한 환자까지도 갈곳이 없어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다.
텍사스주 엘패소에서는 죄수들까지 동원하여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들을 말 그대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 정부에서는 연일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는 있으나 쏟아져 나오는 환자와 사망자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와 있는 것이 현재 미국의 현실이다.
뉴멕시코와 오리건주 등은 자택에 머무르라는 자택 대피령이 내려져 있는 실정이고 미시간 주에서는 실내 모임을 아예 금지한 상황이다.
오리건 주지사의 발표에 의하면 식당은 전화로 주문하고 포장 구입만 가능하고 소매점과 식료품정, 약국들은 가능 인원의 입장을 75%로 제한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도 밤 10시 이후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는 등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던 미국에서 개인의 자유보다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절박한 상황임이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가 가장 심했던 미 동부의 뉴욕시에서는 모든 공립학교가 폐쇄되고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하여 개개인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뉴욕 시장인 빌 드블라지오는 1~2주 안에 대부분이 편의시설들도 모두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를 하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추수감사절의 사적인 모임과 이동 및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11월 4번째 목요일로 2020년은 11월 26일이며 관공서, 학교 등은 아예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쉬기도 한다.
추수감사절의 자제를 권고하는 이유는 코로나 전파는 공공장소의 넓은 공간이 아니라 개인들의 가족 소모임에 있음을 염려한 것이다. 가장 큰 문제로 마스크를 벗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느슨한 방역의 부작용을 경험한 미국은 10개 주 이상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아 아직도 느슨한 그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연방 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각 주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13개 주가 확산 방지 규제를 발표했거나 시행에 들어갔지만 주별로 이뤄지는 부분 봉쇄가 얼마나 효과 있을지는 미지수다.
느슨한 방역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제는 스웨텐까지 술집 및 식당까지 야간 영업 제한에 들어갔다.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루 평균 사망자가 4500명이 넘어 꺼질 줄 모르는 코로나의 사망자 수가 방역과 이동 제한 조치의 필요성을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1차 봉쇄와는 달리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 정상으로 등교함에 따라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방역조치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봉쇄정책의 강도를 1차 확산기 수준으로 강화하지 않는 것은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향상된 공중보건 역량 수준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차 봉쇄에는 아예 폐점하여 수입이 전혀 없었으나 이번 봉쇄에는 비필수 상점에서 온라인 주문판매(클릭 앤 콜렉트)만 허용한다.
이것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먼저하고 직접 찾아가는 것으로 매출이 절반이라도 나와서 다행이라는 서점 운영자의 설명이다.
꽃집은 운영하는 상점 주인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찾아가는 것을 허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 효과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소상공인들의 매출 급간에 의한 경영난뿐 아니라 생활고까지 겪는 것과는 반대로 대규모 온라인 업체들은 오히려 매출이 40~50%정도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더 가속화하여 계층간의 갈등이 더 심각해 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파리시장은 파리 시민들에게 아마존과 같은 대형 온라인 매장에서의 구입을 자제하는 당부의 말까지 하고 있다.
유통의 불균형으로 대형 매장의 수익이 결국은 소형 업체의 매출 하락과 맞물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현상태의 불확실성과 유통거래의 불공정성으로 인해 코로나로 인한 실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자살 충동은 25%를 훨씬 넘고 있는 실정으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낳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불안과 계층간의 불신이 프랑스 국민들을 자살 충동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과 분노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서는 영업 중단에 대한 국가의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그 시기도 정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이유로 인해 11월 BLACK FRIDAY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다음달로 미루었다.
미국의 행사이지만 프랑스에서도 몇 년 전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금요일부터 그 주 주말까지를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이라 부르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올해는 일주일 연기하여 12월에 하기로 하였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코로나 19 초기 대응 미흡으로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나라가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바이러스 확산세는 대통령과 국민들의 방역 지침 무시로 인한 '인재'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언행을 거듭하면서 지방 정부, 보건전문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은 자신의 대통령 대선 재검표에만 집중하여 열을 올리고 코로나 19는 뒷전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의해 더욱 소홀해진 미국의 코로나 19의 현상황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또한 미국의 서민들이다.
미국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는 SNS를 통해 병원 코로나 환자의 급증과 그 실태에 대해 눈물로 호소하면서 중증환자의 병실은 마치 시신 구덩이 같다고 그 실상을 전달하고 있다.
이탈리아 의료진들도 인력부족으로 민간 구호단체에까지 도움을 요청하는 실정이다.
코로나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산소통이 1만원에서 40만원까지 급등하여 유통되고 있고 수요가 급증한 만큼 돈을 주어도 살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그 최악까지 치달은 상황을 환자와 의료진들은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