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6대 대통령 바이든-인동초라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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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6대 대통령 바이든-인동초라 불리는 이유

펜실베니아 주의 스크랜튼에서 태어나서 났다. 집안은 아일랜드계 미국인 계통이며 종교적으로는 가톨릭이었다. 아버지 조지프 바이든 시니어(1915-2002)와 어머니 캐서린 바이든(1917-2010)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었다. 도시공학자였던 그의 증조부가 부를 쌓아 펜실베니아주 상원의원까지 지냈고 , 이후에도 부유한 집안이었지만 조 바이든 주니어가 태어났을 무렵에는 가세가 기울었으며, 1950년대에 불황이 오자 고향 펜실베이니아를 떠나 델라웨어 주로 이주해 성장했다.  

1969년 변호사를 시작했고 힘있는 사람의 편에 서는 것에 자괴감을 느껴 국선변호인 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현재 시간 46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 되는 바이든을 집중 조명해봅니다.

조 바이든은 "인동초"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동초는 겨울에도 곳에 따라 잎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동하였기에 인동초라고 한다. 좀 애처롭고 안쓰럽기까지 한 이름입니다. 왜 조 바이든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에게 그러한 별칭이 붙었을까요?

겨울도 견딘다는 인동초 꽃 위와 아래

 

닉슨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를 받던 공화당 거물 케일럽 보그스 현직 의원을 상대로 1% 포인트 차, 극적인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단숨에 정계의 주목을 받은 바이든 후보는 1942년생으로 부인과 세 자녀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장면입니다.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입문의 탄탄대로가 펼쳐진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부인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두 아들도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상원의원 당선 소감을 병실에서 해야했습니다. 슬픔도 뒤로 한 채 두 아들의 병간호를 위해 상원 의원직을 포기하려 했지만, 당 지도부 만류로 마음을 접었고 내리 6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슬픔도 뒤로 한 채 두 아들의 병간호를 위해 상원 의원직을 포기하려 했지만, 당 지도부 만류로 마음을 접었고 내리 6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번까지 바이든 후보는 '3수생'입니다.

지난 1988년 첫 대선 도전에 나섰다가 연설문 표절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고, 지난 2008년 대선 때는 오바마·힐러리 '2파전' 속에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교통 사고와 어머니를 잃은 장남 보 바이든이 너무도 훌륭하게 잘 자라주어 바이든 대통령의 꿈을 대신 이뤄줄 것이라고 믿고 있을 정도로 아버지와 사이가 돈독한 아들이었습니다.

실제 보 바이든은 이라크 전쟁에 참가해 훈장을 받았고, 정치에 입문해 지난 2006년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에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5, 뇌종양 탓에 46살 나이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다른 부모들처럼 자녀 문제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 로비스트로 활동 중인데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이던 시절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혜택을 받았고, 이 과정에 바이든 후보가 개입했는지가 논란이 되어 정치적 위기를 맞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된 공격 대상이었는데 TV 토론에서 무관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문제가 된 사람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뇌물을 주고 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하지도 않았습니다.라는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첫 주요 공직을 맡은 뒤,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 이렇게 48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 후보는 없었다며 정치적 인내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지난 1972년에는 최연소 상원의원이었고, 48년 뒤인 지금은 최고령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