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왕국-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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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왕국-콜롬비아

지난 2월 부산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에서

100만 명 분량의 코카인이 적발돼 압수되었는데 금액이 무려 천억 원대이다.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이 사용하는 코카인은 전갈 문양의 포장지로 덮여 있었다. 

콜롬비아의 메데인은 마약이 가장 많이 팔리는 도시로 1990년대 초만 해도 미국 코카인 소비의 80%가 육박한 것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수출국 중 하나로 연간 951t의 코카인을 생산하고 있고 그 규모를 따지면 무려 1조 1천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마약 카르텔 소탕과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잎 재배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콜롬비아에서는 코카인을 재배하는 면적은 2019년 기준 21만 2천 헥타르에 달하고, 점점 더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마약을 파는 사람과 구하는 사람이 손쉽게 사고팔고 가 가능한 곳이 콜롬비아의 메데인이다. 

마약 중독으로 인한 다수의 사망자 카르텔 간 영역 다툼으로 인한 살인사건 등 마약 카르텔 범죄가 기승인 곳이 콜롬비아이다.

콜롬비아 제1의 마약 소비 도시라 불리는 메데인은 ‘세계 최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끌던 메데인 마약 카르텔이 있던 곳으로 이곳에 자리 잡은 마약 카르텔만 10여 개다.

마약 카르텔들은 코카인을 판매하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넣는데 코카잎 재배 농장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겨우 월 30만 원의 임금을 받으며 온종일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카르텔 간 무력충돌로 총격전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위험을 감수하고 코카인을 재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내원의 말에 따르면 마약 제조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은 총으로 무장된 사람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아무나 드나들지 못하고 경비가 삼엄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의 설명에 따르면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 반죽을 코코 숲과 쿠쿠타 지역으로부터 받아 가공해서 팔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약을 파는 조직 간의 경쟁이 심해사 코카인을 싸게 팔아야 한단다. 그래서 1g당 2달러(약 2200원) 정도로 판매한단다. 

특파원 보고에 따르면 쿠쿠타 시내로부터 150여 km를 달려와서 고지대로 양쪽으로 가득 코카나무가 펼쳐져 있고 

유엔 마약범죄 사무소(UNODC)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2019년까지 코카인 1137t을 생산할 수 있는 코카나무 재배지가 15만 400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0년 이후 미국의 마약 소비가 늘어나면서 마약 카르텔이 증가하고 코카인 나무는 서울의 3.5배로 사상 최대로 

일반 주민들에 의하면 코카인은 소화와 고산병으로 코카인을 섭취하고 마약 성분을 정제하여 9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나 미국으로 대부분 유입되어 

코카인을 반죽하여 1톤에 400달러(약 45만 원)이었던 것이 약 배 이상인 100만 원으로 치솟고  코카 반죽이 20,000달러로 약 22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유통과정에서 폭등하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면 소매가격이 150,000 달러까지 치솟는다. 

옛 최대 반군인 FARC1964년 결성된 좌익 무장단체로 좌익 반군과 정부군, 우익 민병대 등이 얽힌 내전이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지며 약 26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FARC가 체결한 역사적인 평화협정으로 내전이 끝나고 FARC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일부 조직원들은 무장 해제를 거부한 채 아직도 마약범죄 등을 이어가고 있다. 

콜롬비아 대통령 후안 마누엘 산토스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벗어났다는 연설문을 발표하였으나 실제로는 국가의 정책 지원 부족으로 농민들의 삶은 전혀 나아진 것이 없어 여전히 코가 나무의 재배지가 오리려 늘어난 상태이다. 

한 코카 농장 주인의 말에 따르면 정부에서 약속한 농부들과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경제는 더욱 어려워져서 생계를 위해서는 코카나무룰 더 많이 재배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무장단체가 가입이 되어 지역 간 마약 재배 지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고 더 격화되는 상황이란다. 

코카 농장 노동자의 말에 따르면 다른 사람들도 코카 농장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위한 돈벌이를 위해서 할 수 없이 하는 것이란다. 

카르텔 사이의 총격전이 벌어져 싸움이 심해지면 너무 위험해서 도망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란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어린아이들이 걱정이다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암담한 하루하루 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마약 재배지와 마약 거래량이 계속 늘고 이로 인한 폭력이 난무하여 국민들이 살아가기 힘들어하는 상황의 나라에서 과연 정치와 정치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하는 콜롬비아가 처해 있는 마약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