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태-군부 실탄 사격에 맞선 놀이용 폭죽 대항-시위대 최소 5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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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태-군부 실탄 사격에 맞선 놀이용 폭죽 대항-시위대 최소 550명 사망

2021년 2월 1일 새벽 4시쯤 ,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소식에 온 국민은 ‘멘붕’에 빠졌고 군부가 정권을 강탈했다는 소식에 온 국민은  군부 쿠데타가 사실로 확인됐을 때 아이들의 장래가 희망적이지 않고  과거 최빈국으로 다시 전락할 것이라는 절망감으로 슬픔에 빠졌다.

군부가 쿠데타의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했다.

그와 더불어 지난해 선거를 통해 국민들이 뽑은 의원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우 윈민 대통령' 그리고 국가 고위급 인사들이 구금됐고 이런 군부의 발표에 국민들은 믿지 않았고 비탄에 빠졌다.  

22일부터 의사들의 시민 불복종 운동(CDM)이 시작되어 퍼져나갔고, 공무원들도 동참하게 되었다. 현재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공무원들에게 군부 정권은 잡아다 고문하고 죽이고, 다음 날 시신으로 돌아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시민불복종 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에게도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범 지원 협회(Assistance Association for Political Prisoners· AAPP)에 따르면 군부 쿠데타가 발발하자 의원 133명을 바로 구금했다고 한다.

통신까지 끊어졌고 인터넷 또한 접속이 불가능했다.

놀란 사람들이 도로로 몰려나왔고 은행 앞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들도 문을 닫았고, 영업중단을 알리는 공고를 내 걸었다.

21일 오전, 행정수도 네피도에서는 무장 군경의 단속이 시작되었고 양곤에서는 시청 앞에 수많은 군경이 단속을 시작하여 오전 10시쯤 국영방송 먀와디를 통해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부통령인 우민쉐를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다.

이는 2008 헌법 제417조에 따른 것으로 연방의 입법, 행정 및 사법 권한을 군 최고사령관에게 모두 이전하고, 1년 후 다시 총선을 치르겠다고 했다.

이에 시위 선봉대는 군부의 실탄 사격에 맞서 놀이용 폭죽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시위 현장에 등장한 활과 화염병이 등장

무술 전문가는 시위대에 방패 방어술을 전수하고 있는 모습

연방의회 대표 의원회와 공무원들의 시민 불복종 운동, 시민의 저항운동이 가속화되어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양곤 시내로 나와 군부독재 타도의 구호를 외치고 시위대에 대한 시민들의 응원으로 물과 음료 등을 나눠주면서 시위 열기가 뜨거워졌다.

군부의 무차별적인 폭압과는 다르게 시위대는 조직적이고 민주적으로 행동하였고 시위가 끝난 후 쓰레기가 하나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다.

시위 선봉대의 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미얀마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방어팀이나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작은 무기 같은 것을 준비할 것이란다. 

쿠데타 발생 이후 최소 550명 사망하였는데 실제 통계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바

군경이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무차별 총기를 난사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상황이다. 

미얀마 군부가 ‘국군의 날’인 3월 27일(현지시간) 전국 40개 도시에서 유혈진압에 나서 최소 1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위 사진은 무차별 총기난사를 한 시위대를 군 트럭에 싣고 어디론가 가고 총에 맞은 시위 참가자를 불타는 폐타이어 위에 방치하는 모습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군부의 폭압이다.

총에 맞은 시위자를 군 트럭에 실고 어디론가 가거나 불타는 폐타이어 위에 방치한 모습

한 시위 참가자의 증언에 따르면 동네에 화장터가 있는데 밤 8시나 10시가 되면 군용차가 화장터 문을 부수고 들어와 시신들을 화장하고 있다는 증언이고

군경의 수가 너무 많아서 시신이 몇 구인지 확인할 수 도 없고

아침이 되어야 잔해만 보게 되는 일들이 반복된다고 한다.

지난 3월 27일 군부의 미얀마 국군의 날 열병식

민아웅 훌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은 미얀마의 이러한 사태에도 책임을 느끼고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얀마의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시위대의 폭력적인 행동들은 부적절하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런 미얀마 사태가 진정될 것 같지 않다는 예측이 더 커지고 있다. 

군경은 앞선 추악한 죽임을 통해 시위대에 참여하면 머리나 등에 총을 맞을 수도 있다는 협박용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출신 인사들이 구성한 민주 진영의 임시정부에서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대변인이 말에 따르면 며칠 내로 새로운 국민통합정부를 출범시킬 것이며 모든 민족을 포괄하는 연합정부가 목표이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소수민족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얀마 소수 민족 분포

연방의회 대표위원회는 '소수민족과 연대해 국민통합정부 연방군 창설'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부가 계속해사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면 모든 소수민족이 가만히 앉아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3월 27일 군부가 전투기를 동원해 카렌족 마을을 공습하고 있다.

지역주민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이로 인해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결집 중에 있다. 

군부는 경찰까지 동원해 총으로 무장하고 전국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난사하여 무기가 있다고 할 수 없는 시민을 향해 방탄복을 입은 채 총을 쏘고, 심지어 빌딩에까지 올라가 조준 사격까지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특히 군부는 양곤과 만달레이 등 저항이 심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기존보다 더 강한 진압을 하고 있는 상황이나 시민은 죽을힘을 다해 전국적인 저항 시위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에 결집을 촉구하는 미얀마와 미얀마인, 시민불복종 운동과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지원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유엔 대사에 따르면 미얀마는 앞으로 대규모 유혈사태를 보게 될 것이라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최대 규모의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미얀마 사태로 인해  군부의 잔혹한 행동 중에 가장 최악이락고 할 수 있는 것은 다섯 살 아이를 총으로 쏘고 열다섯 살 이하의 아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 살짜리 아이도 포함돼 있는데 오른쪽 눈과 목에 고무총알을 맞은 아이는 결국 한쪽 눈을 실명하였다고 한다.

3월 27일 하루동안만 사망한 국민은 100명이 넘었고 이 중에서 열여섯 살 이하의 어린아이도 여섯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미얀마 청년들 중에는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군 기술을 훈련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사람들이 많다는 어느 교사의 설명으로 자신도 이미 군사 훈련을 마쳤단다.

이는 폭력적인 만행을 저지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것이 무기를 들고 싸워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렇게 해서라고 민주주의를 쟁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시위대의 인터넷 공개 영상으로는 인터넷에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군부 쿠테타는 실패한다'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이긴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인터넷이 끊기고   

 미얀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이 차단되어 곧이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트위터, 왓츠앱 등도 모두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 이후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었으나 3월 마지막 주에 다시 끊긴 상태이다.

미얀마 군부에 따르면 '시위에 참여하면 총에 맞아 죽을 수 있다' 고 경고하였다.

지금 미얀마의 상황을 “미얀마 봄 혁명”이라고 말한다.

이 항쟁을 이끄는 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으로 전국에서 적극적인 시민참여가 이루어졌고, 시민의 응원 또한 뜨겁다.

대도시인 양곤, 만달레이, 네피도 등의 수많은 도시에서 수십만 명이 넘는 시민이 거리로 나와 저항하고 이를 조금이라고 막아보려는 군부는 2월 8일 야간 통행금지 제144항을 발표하였으나 시민의 저항운동은 아무리 통행금지를 발표해도 계속되고 있다.

어느 화제가 된 여대생 연설에 의하면 '부모님은 정치는 너와 상관없다'며 시위 참여를 말렸지만, 지금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미래에도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없다.'

'훗날 이 시위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예상보다 강한 국제사회 반발에 '물러서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 같고 UN은 중국, 러시아 반대에 공허한 규탄 성명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후 유엔(UN)이나 국제사회에서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시민의 저항운동에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오고 있다. 

세계의 주요 국가에서도 미얀마 사태에 대한 공식 회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부 정권을 규탄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중국이 내정간섭이라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더 이상의 제재를 할 수도 없는 세계 상황이다. 

미국, 한국, 일본, 태국 등의 시민도 미얀마인들과 함께 군부 쿠데타 저항운동을 지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의 미얀마 사태가 어찌 전개될지 미얀마 시민들의 바램이 이루질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