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요인으로는 비만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의 급속한 서구화로 인해 질병의 양상도 매우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비만 특히 복부비만과 관련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이 대사증후군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들 질병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른 질병으로 뇌심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체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혈중 지질 이상 등의 이상 상태들의 집합을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며, 당뇨병의 발병을 10배 이상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입니다. 이중 3가지 이상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라고 하고 현재 전 세계가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30세 이상 성인 중 이 5가지 항목을 하나라도 피해가기란 쉽지 않고 전국민 3명 중 1명꼴로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중 당뇨병과 관계있는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에 의한 작용이 감소함으로써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이 유발됩니다. 높은 인슐린에 의해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증가된 인슐린은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하여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를 높여 이상 지질혈증이 나타납니다.
1) 유전적 요인
비만인 사람이 모두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비만하지 않은 사람도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가족력)이 인슐린 저항성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2) 비만
중심성 비만은 내장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과다하게 유리되어 혈중 유리 지방산이 많아져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합니다.
3) 교감신경의 활성 증가
교감신경의 활성화는 지방분해를 촉진하고 이로 인한 유리지방산의 증가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대사증후군이 발생합니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대사증후군의 기저 원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뇌와 부신의 축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혈중 코티솔의 양이 증가하게 되며, 이로 인해 인슐린과 혈당이 증가하게 됩니다. 진행됨에 따라 내장 비만을 촉진하고, 이상 지지혈증, 고혈압 등의 문제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5)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는 손상을 받기 쉽게 노출되어 있어 에너지 생성을 위한 과정 중 발생하는 활성 산소에 의해 손상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상승하며 대사증후군이 발생합니다.
6) 신체활동의 감소
신체적 비활동성은 심혈관질환과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신체활동이 떨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되고, 중성지방, 혈당, 혈압 등이 높아져 대사증후군이 발생합니다.
7) 저체중 출산
이미 여러 나라에서 저체중 출산아가 고혈압, 당뇨병 등의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여러 원인 정리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대사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고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지방 그리고 특히 과당으로 과당은 음료수, 과일주스 같은 가공된 식품에 많이 들어 있고 과일에도 과당이 많이 합류되어 있는데 과일은 섬유질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그나마 좀 나은 편으로 가공된 것보다 그냥 과일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만히 예방이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섬유질을 섭취하면 장내세균을 바꾸게 되어 염증도 감소하고 장내세균들이 음식물을 이화시켜서 장에서 흡수되는 칼로리 또한 감소시킵니다. 세 번째로, 유산소 운동으로 달리기, 걷기, 자전거타기, 계단 오르기, 사이클, 수영, 탁구, 테니스, 배드맨턴 등이 모두 유산소 운동입니다.
결론적으로 신선한 과일과 각종 계절 채소류, 통곡 및 잡곡류, 생선살이나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살코기 등의 섭취를 권장하며 포화지방산(주로 동물성 기름)이 많은 고지방 식품, 정제된 곡류의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특히 밀가루와 설탕 섭취를 줄이는 것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 예방의 최선책입니다. 일반인은 자신의 최대운동능력의 50~80% 범위 내의 강도로, 하루 30~60분을 일주일에 3~5회 시행하는 것이 좋지만, 비만한 사람에서는 운동의 강도를 50~60%로 낮게 하고, 운동시간을 60분 이상으로 늘리며, 일주일에 6~7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방과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는 있으나 무엇보다 꾸준한 실천과 인내가 필요하고 적당한 식사와 알맞은 운동, 절제된 음주 및 금연 및 스트레스에 대한 자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극히 상식적인 일이나 매일 실천과 각오가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우선 규칙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하며 현재보다 500칼로리 정도를 줄이고 포화지방, 알코올의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마실 수 있는 음주의 양이 아주 적어서 남자는 2잔, 여자는 한잔 이내로 줄여야 하고 꾸준히 땀 흘려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특히나 대사증후군에는 흡연이 매우 위험도가 높은 원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루에 담배를 한 갑 피우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4% 높아지며, 한 갑반을 피우면 79%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론은 간단하고 쉬운 듯 하나 매일 매일의 식사와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단 한번 뿐인 인생을 나의 게으름과 건강에 대한 무관심으로 각종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병에 시달리면서 살아갈 수는 없지 않겠어요?
건강에 관심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으신 분들은 모두 9988의 삶을 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