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투 트래블'-일본 총리 스가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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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투 트래블'-일본 총리 스가 지지율 하락

 

출범 초기 70%대에 이르렀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 지지율이 9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까지 내려앉았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책 실패를 남발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 19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1차 유행 때처럼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내수부양을 위해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펼치다 오히려 코로나19 확산만 증가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신문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 지역 556명을 포함해 총 2501명이다.

일본 전체 확진자 수가 20만명대에 올라선 것은 올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후 11개월 4일 만이다.

  전체 확진자가 2배로 불어나는 등 최근에 감염 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11월 들어 일간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로 급증하면서 3차 유행기로 접어들었고, 12월에는 2000~3000명대의 확진자가 거의 매일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일간 확진자 최다 기록은 지난 17일의 321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전날 36명 늘어 2930명이 됐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자는 전날(20일) 기준 5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은 감염 확산 방지와 경제 살리기의 양립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으로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 적극 추진하다가 코로나 19 재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 투 트래블은 정부가 국내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여행 금액의 최대 절반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제 부흥과 방역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지난 총 1조 3500억 엔(약 14조 원)의 예산을 들였다. 지난 7월 하순부터 시작돼 내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자 지난 14일 코로나 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고투 트래블 사업을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히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9-20일 이틀간 전국 여론조사(전화) 결과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56%보다 17포인트 하락한 39%에 그쳤다고 전했다. 반면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에서 15포인트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오사카 스텐카쿠 지역의 코로나 상황 안내 불빛은 위험 수준의 빨간불을 켜고 있는 상황으로 아주 심각한 일본의 코로나 지수를 말해주고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투 트래블'을 중단한 것에 대해 여당인 자민당에 이어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비난받았던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중단 발표에 대해서는 너무 늦었다고 답한 사람이 79%에 달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4일 '고투 트래블' 사업을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일제히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음식점 영업중단과 관련해 지사들은 영업중단 요청에 응하지 않는 업소가 많다고 지적하고 " 권한 강화"나 "법에 휴업 보상의 규정을 포함시켜야 한다"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사카 부지사의 코로나 19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글액으로 입을 헹구면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로 인해 가글액이 동이 나는 현상이 벌여졌다는 국가의 코로나 대응책에 어이 없어 하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당국의 제대로 된 대처 능력의 무능력과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모습이다.

스가 총리의 코로나19 대책 지도력에 대해서는 발휘하지 않고 있다가 70%인 반면에 발휘하고 있다는 19%에 그쳤다

그간 코로나19 유행 국면 속에서도 내수경기 활성화를 이유로 강행해온 여행 장려책 '고투 트래블'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한 상황. 그러나 이번 조사 응답자의 79%는 이번 결정이 '너무 늦었다'라고 지적했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일본 교토의 인력거 꾼도 코로나로 인한 관광 인구의 급감으로 고투 트래블의 중단 발표로 더 심각해 질 것을 예상해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쿄의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폭발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이 이처럼 추락하는 이유는 일본 내 코로나19코로나 19 확산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2496명(전날 오후 8시 기준), 누적으로는 19만 996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지자체별로 의료 붕괴가 우려되면서 지사들은 의료기관과 의료종사자에 대한 위로금 확충과 함께 병원 지원을 요청했다.

스가 총리가 지난 14일 '고투트래블' 일시 중단을 결정한 뒤 도쿄도내 고급 스테이크 집에서 정치인·야구선수·연예인 등 최소 7명과 '망년회'를 겸한 저녁식사를 함께한 데 대해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5인 이상 회식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스가 총리 본인은 이 같은 요청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선 지난달부터 코로나19의 '제3차 유행'이 본격화돼 이달 17일엔 일일 신규 확진자 321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이달 들어 코로나 19 진단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휴일 전후를 제외하곤 하루 3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아사히 조사 기준으로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9월 출범 당시 65%에 이르렀으나, 10월엔 53%, 11월엔 56%였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부정적인 평가와도 관련이 있다.

  이번 아사히 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좋게) 평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3%로 전월대비 13% p 감소한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16% p 증가한 56%였다.

  특히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70%를 기록하며, '발휘하고 있다'(19%)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