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아기 공장-소녀 인신매매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이지리아 아기 공장-소녀 인신매매

나이지리아 경찰 당국이 2일 아기 공장으로 불리는 불법 시설에서 어린이 4명, 임산부 4명을 포함한 여성 6명 등 총 10명을 구출한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제보에 근거해 남서부 오군주 모웨에 있는 시설을 수사해 구출작업에 나섰다.

아기 공장은 소녀들을 유인 납치해 성폭행을 통해 출산된 신생아 불법 매매 시설로 나이지리아에서 없어지지 않은 범죄 중 하나로 구출된 여성들은 '시설의 소유주가 자신들을 임신시키기 위해서 남자들을 고용했으며 영리 목적으로 신생아를 팔고 있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기 공장은 민간 의료시설을 가장해 임신부를 머물게 하고 신생아를 매물로 내놓는 소규모 불법시설이다. 

젊은 여성이 감금돼 성폭행을 당하고 신생아가 암시장에서 팔려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지난해 적발된 나이지리아의 아기 공장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남자아이는 90만~150만 나이라(한화 약 277~462만 원), 여자 아기는 80만 나이라(약 246만 원) 또는 그 미만의 가격에 팔려 나간다. 

나이지리아 아기 공장은 흔한 범죄로 카르텔에 의해 운영되며 고아원, 사회복지 가정, 산부인과 클리닉 등의 형태로 퍼져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의 ‘아기 공장’에서 임산부와 신생아들이 구출됐다.

성폭행과 납치를 통해 강제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게 한 뒤, 태어난 신생아를 불법으로 인신매매하는 아기 공장은 나이지리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잔혹한 현실이다.

아기를 산 사람들은 대부분 불임부부나 종교인들과 아동 매춘 알선업자 등이라고 한다. 

그나마 불임부부에게 팔려가는 아이들은 운이 좋은 경우로 심지어 남아는 노예로 팔리거나 여아는 매춘이나 종교적 제물로 희생되기도 한다는 아주 끔찍한 보도이다.

나이지리아에서 10대 소녀를 유인·성폭행해 출산하도록 한 뒤 신생아를 매매하는 끔찍한 범죄가 벌어지는 데 연간 약 75만에서 100만 명의 소녀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난으로 인해 신생아 인신매매가 급증하고 있고 나이지리아 경찰 당국은 “현장에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체포했다”면서 “불법 시설을 직접 운영한 주범은 여성으로, 과거에도 아기 공장을 운영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 

알자지라는 생계가 어려워진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자발적으로 인신매매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는 것으로 나이지리아의 국가체계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이지리아 남부에서 이런 범죄가 횡행하는 데 지난해 이를 단속하던 군경이 임신한 소녀 19명과 아이 4명을 구출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